코코이비인후과에 다니던 박도윤(96년 11월 17일)의 엄마입니다. 저희는 지금 미국에 와 있는데 도윤이가 중이염이 걸려서 고생입니다.걱정 끝에 선생님께 문의드립니다.

7월초에 수영장에서 이틀 놀고 나서 며칠 있다 귀가 많이 아프다고 해서 7월 5일 가정의에게 갔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중이염에 걸린 것 같다고 했는데 선생님께선 알러지때문에 코점막이 부어 그런 것 같다고 'ASTELIN(azelastine HC)와 NASONEX(mometasone furote monohydrate) 스프레이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후 며칠 지나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고 하더니, 21일쯤 되어 도윤이가 귀에 뭐가 들어 있는 것 같아 손가락을 살짝 넣어보니 끈적끈적한 귀밥이 있고 물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안들린다고 했습니다.주말이라 병원에도 못가고 귀를 들여다 보니 귀밥이 꽉 차있어서 핀셋을 구해 조심스레 꺼내보니 질척하고 물에 불은듯한 약간 허연 귀밥이 나왔습니다.마치 감기걸렸을 때 나오는 코딱지 같아 보였어요.
17일 월요일이 되어 다시 가정의 선생님께 갔습니다. 아무래도 귀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 항생제를 써야 겠다고 하시며 OMNICEF 250 MG/5ML SUSPENSION 100ML U HOSPIRA AWP 를 하루 두번 4ML 를 10일간 처방해 주셨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의료문화가 다르다는 건 알지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 처럼 귀가 아프면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생님께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몹시 불안하답니다. 또 처음부터 저는 중이염을 걱정했는데 가정의 선생님 말씀만 믿고 있다가 병만 키운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이제라도 제대로 치료가 될지, 휴유증은 없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계획대로라면 8월 말에 가려고 했는데 치료에 꼭 필요하다면 한국에 지금이라도 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도윤이가 귀가 아픈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는 것은 어떤지요?
바쁘시더라도 꼭 답변주시기 바랍니다.